[영화] 캡틴 아메리카 : 시빌워 (스포) 영화 리뷰

드디어 보았습니다.


개봉하는 날이 문화의 날이라서 2주전에 예매해놓고 개봉일에 스포 당하지 않으려고

인터넷도 안하고 잘 피해서 드디어 보게 되었습니다.


포스팅이 늦었지만

현재 인터넷에서는 감독의 의도대로...(원작 만화 팬들도 비슷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캡틴 아메리카 편과 아이언맨 편을 서로 지지하면서 토론을 벌이고 있는 중입니다.


예전 인터스텔라 개봉 이후의 상황과 비슷한 상황이라서

영화가 아주 흥했다는 생각도 들고

루소 형제가 영화를 잘 만들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빌워 관련해서 논쟁들에 대해서 내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캡틴 아메리카는 버키 반즈(윈터솔저)의 빠돌이??

 일단 캡틴을 비난하는 가장 많은 내용들이 예전 친구인 버키를 구하려고 지금까지의 본인의 정의와는 상반되게 행동한다는 부분입니다.

 내가 느끼기에는 캡틴이 버키를 찾아간 이유는 사살 명령이 내려져서 간 것으로 보입니다.

 친구이기 때문도 있지만(버키를 믿는 부분도 있었겠죠...) 그냥 사살된다면 테러를 직접 했는지 아닌지 진실 여부를 알수도 없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 가서 진실을 듣고 싶어서로 보입니다.

 실제로 도주 중에 둘러싸여서 제포 될 때는 아무런 반항도 하지 않았으며 버키가 안전하게 붙잡히게 되니 본인도 다른 액션을 하지 않았죠.

 그러다 제모 남작의 심문 과정을 보며 샤론 카터의 이야기에 조작된게 아닐까 하는 의심을 갖고 이후의 행동에 들어가게 됩니다.



2. 캡틴과 아이언맨의 소코비아 협정에 의한 갈등

 일단 토니 스타크의 경우 소코비아 협정에 찬성하는 이유가 이전 시리즈들을 통해서도 나타나며 이번 편에서만 생각해도 충분히 설명이 된다고 봅니다.

 초반에 나오는 흑인 아주머니가 아들 얘기를 하면서 토니 스타크는 소코비아 협정에 기대면서 자신의 잘못이나 책임을 회피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캡틴과의 대화를 보면 토니 스타크 본인도 소코비아 협정이 제대로 된 법안이라는 생각이 없는걸 알수 있습니다.

 정확한 워딩은 기억나지 않지만 캡틴이 외계인이 침략해 오는데 정부에서 가지 말라고 하면 지켜 보고만 있을거냐는 식으로 물었을 때 일단 협정에 동의하고 추후에 수정하면 된다는 식의 대화를 했습니다.

 누가 옳고 그르다의 관점이 아닌 서로의 의견(철학)의 차이로 봅니다.

 어떤 강제력이 없는 힘은 부패 할 수 있으며 위험하다는 건 당연하지만 캡틴 아메리카 2편 윈터솔저에서 쉴드안에 하이드라가 있었고 쉴드를 해체시킨 캡틴의 입장에서는 어떤 조직도 믿을 수 없어서 히어로 각자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버키가 잡히고 나서 캡틴은 소코비아 협정에 동의하려고 하다가 완다를 가두고 있는 토니 스타크의 대화를 듣고는 이래선 안된다고 확실하게 반대하게 되죠.


3. 다른 영웅들



  - 아이언맨 진영

 워머신의 경우 아이언맨과 친구이기도 하면서 군인이라서 소코비아 협정에 동의하는 걸로 보입니다. 어벤져스의 활동을 가장 가까이서 보았기 때문에 영웅들의 힘에 대한 두려움도 어느 정도는 있을 것이며 군인은 명령을 받는 입장이니 강제성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걸로 보입니다.

 블랙팬서는 버키가 아버지를 살해한걸로 알고 있으므로 당연히 아이언맨 쪽에서 싸우게 됩니다.

 블랙 위도우는 자신이 이전에 저질렀던 일들(과거 소련의 KGB로 활동하며 사람들을 죽임)의 책임 때문에 찬성하게 되지만 탐탁치 않아 하는 부분도 있어 보입니다. 추후에 캡틴이 비행기 타는 걸 돕게 되는걸 보면 알수있습니다.

 비전은 스칼렛 위치가 다른 사람들에게 위협으로 느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소코비아 협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아이언맨이 비전을 만들었기 때문에도 아이언맨 편이 됩니다. (원작 만화에서 비전과 스칼렛 위치는 부부로 나옵니다)

 스파이더맨은 다른 상황은 모르고 토니가 데려왔기 때문에 싸우게 됩니다.



 - 캡틴 아메리카 진영

 버키는 당연히 본인의 혐의도 벗고 5명의 슈퍼 솔저를 막기 위해서 캡틴 편입니다. 물론 둘이 친구라서..

 스칼렛 위치는 캡틴을 의지하고 따르는 사람이며 보호라는 명목하에 자유를 억압당했던 부분 때문에도 캡틴 편이 됩니다. 이미 캡틴 아메리카 2 이후에 어벤져스(어셈블...이라고 나오진 않지만)로 활동을 하였기도 하고...

 팔콘은 캡틴의 친구이면서 군인이지만 캡틴을 아주 좋아하는 사이드킥으로서 당연히 캡틴 편입니다. 추가적인 이유를 들자면 캡틴의 옆에서 쉴드의 모습도 보고 왔으니 캡틴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호크아이는 기존 어벤져스 멤버이기도 하고 은퇴를 했었지만 캡틴이 도와달라고 요청해서 캡틴 편이 됩니다. 이전에 본인이 로키에게 세뇌 당했던 적도 있으며 가족을 가진 가장의 입장에서도 소코비아 협정에 찬성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5명의 슈퍼 솔저를 막는걸 돕기 위해 달려온 걸로 보입니다.(스칼렛 위치를 비전에게서 탈출 시키는 것은 어벤져스2에서 아버지 비슷한 역할을 했었으므로...)

 앤트맨의 경우 행크 핌 박사의 얘기를 자주 들으면서 스타크를 조심하라는 얘기도 들었었고 팔콘과의 인연으로 불려져 왔으므로 큰 이유 없이 캡틴 편에서 싸우게 됩니다.



4. 공항 전투

 아이언맨은 36시간 안에 캡틴 아메리카를 데려가야 합의를 볼 수 있는 상황이라서 생포하기 위해 거미줄을 사용하는 스파이더맨을 데려갑니다. 유튜브 만으로 피터 파커를 어떻게 찾았는지 의문을 갖는 경우를 봤는데 크리스마스라는 컴퓨터가 있는데 못 찾을 이유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캡틴 아메리카는 아이언맨 진영을 만날 것으로 예상 했을지도 모르지만 팀을 모은 궁극적인 목적은 제모 남작이 5인의 슈퍼 솔저를 통해 저지르려는 일을 막기 위해서 강한 영울들을 데려 온 것으로 봤습니다. 실제로 앤트맨이 차에서 내리면서 어떤 악당 놈들을 해치우는 거죠? 라는 대사(정확하진 않지만 비슷한 뜻)도 있었으며 전투를 위해 공항을 찾은게 아니라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 도착합니다.

 실제 전투에서도 아버지의 복수를 하려는 블랙팬서를 제외하고는 죽이기 위해 싸운다기 보다는 상대방을 저지하기 위해서 싸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스파이더맨이 버키의 주먹을 받아내고 잘 싸우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경우도 봤는데 이번 영화에 정확히 언급되진 않았지만...(영화에선 '어떤 일'이 있고 나서 능력이 생겼다고 아이언맨에게 말한다) 스파이더 센스로 힘도 엄청 쎈 캐릭터입니다.



5. 비전의 실수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는 캡틴과 버키를 워머신이 따라가는데 이를 팔콘이 막으러 가자 아이언맨이 비전에게 팔콘의 엔진을 부수라고 얘기합니다. 이 때 팔콘이 피하면서 워머신의 가슴 부분에 맞게 되고 떨어져 큰 부상을 입게 되죠. 아이언맨이 후에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으니 실수인 것 같습니다. 라고 하니 네가 실수도 하냐? 나도 실수 할지 몰랐다. 라는 대화를 합니다.

 초반부의 비전과 스칼렛 위치의 대화를 보면 비전의 이마에 박힌 인피니트 스톤에 대해 잘 모르겠으며 이해하고 싶다?(알고 싶다?)와 같은 대화를 합니다.

 이후의 어벤져스3 내용의 암시로 보이는데 실제로 실수를 한건지 의도 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비전에게 어떤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어벤져스3를 보면 알게 되겠죠.



6. 제모 남작

 마블 코믹스 세계관에서도 영웅을 이긴 빌런이 몇명 없는데 제모 남작은 그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이번 작품에서 강한 힘이나 능력을 보여주진 않지만 지능을 통해서 어벤져스가 서로 싸우며 다시 회복되기 힘든 대립 관계를 만들어 냅니다. 다른 어떤 강한 빌런들보다 강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가족들의 복수를 위해서 직접 공격할 힘이 없기 때문에 어벤져스의 정보를 획득해서 오랜 기간 계획을 세워서 복수에 어느 정도 성공 합니다. 마지막에 CIA 국장에게 정말 실패한 것으로 보이냐? 라는 얘기를 통해 어벤져스 분열에 성공 한 것으로 보입니다.

 캡틴, 버키, 아이언맨 앞에서 아이언맨의 부모님이 버키로부터 살해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토니 스타크의 이성을 상실하게 해서 2:1의 싸움을 이끌어 낸 것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연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아이언맨에게 버키가 범인이 아니라는 정보를 흘리며 캡틴을 따라오게 만들었다고 보여지니 치밀한 계획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이렇게 길게 쓸 생각은 없었는데 이럴거면 시간 순서대로 스토리를 쓰는게 나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아직 더 하고 싶은 얘기가 있는데 정리가 안 되어서 나중에 정리되면 다시 쓰던지 하겠습니다.


 결론은 영화가 너무나도 재미 있으니 꼭 보세요!! 2번 보세요~


평점 : ★★★★☆ (4.5/5.0)




덧글

  • 에규데라즈 2016/05/19 17:38 # 답글

    제모는 정말 뜻밖에 활약이 대단하더군요 ..
    연기하며 대본의 깊이하며 ...
  • 앙마인형 2016/05/20 13:36 #

    뭔가 힘이 강한게 아니라 정신력이나 머리가 좋아서 히어로들을 패배로 몰고간 대단한 빌런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본도 좋고 연기도 좋고.
    스토리가 너무 좋아서 역시 믿고보는 루소 형제라고 생각했네요
  • 에규데라즈 2016/05/20 17:36 #

    진한 박탈감과 허무함을 차거운 분노에 이성적으로 잘 섞은 표정연기와
    준비단계의 그 차분함 ,그리고 반전과 여러가지 방법중에 가능한 행동을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 (만약 협조했다면 살았을 어떤 분처럼 )이 매우 좋더군요

    이 영화에선 사실 가장 맘에드는 캐릭터입니다.
  • 앙마인형 2016/05/24 10:46 #

    진중한 분위기의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에 잘 어울리는 악역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부분을 복수로 만들었다는 점도 맘에 들고...

    저는 블랙팬서가 젤 맘에 들더라구요.
    마지막에 복수하지 않고 용서(?) 해 주는 부분도 좋고 목소리도 좋고 ㅎㅎ
    내년에 개봉 할 영화도 기대됩니다.
    답글 감사해요~
댓글 입력 영역

페이지 수준 광고


통계 위젯 (블랙)

00
11
149768

메모장

후회없는 일을 하라고 한다...
나중에....
정말 나중에 생각했을때...
후회가 되지 않도록 살려고 한다...
좀....
열심히 살아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