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터널 후기 (스포 있음) 영화 리뷰


영등포 CGV에서 터널을 보고 왔습니다.


감독의 전작인 끝까지 간다를 너무 재밌게 봤었고

하정우의 팬이라서 아주 큰 기대를 갖고 봤습니다.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보통 재난 영화라면 초반에는 주인공이나 가족들의 내용을 계속 보여주다가

중간 쯤에 재난이 발생하고

마지막에 감동을 주는식인데 이 영화는 반대입니다.


영화 시작하고 5분 만에 터널이 무너지면서 갇히게 됩니다.

5분 동안 2통의 전화 통화로 하정우 캐릭터 설명을 끝내버립니다.


그 후로는 꾸준히 웃음 포인트가 나오며 구출 과정이 나오는데

중간까지 계속 가벼운 분위기로 개그와 우리나라 사회의 모습이 나옵니다.


터널 설계도대로 공사가 진행되지 않았어서 다른 곳을 팠다는 부분이 나오면서

가벼운 분위기는 조금은 무거운 분위기로 바뀝니다.

금방 나갈거라는 희망을 가졌던 하정우의 심리 상태도 바뀌게 됩니다.


후반부는 사회의 모습을 더 신랄하게 풍자해서 나오고 마지막 구출되었을 때 하정우의 한마디로

시원하게 끝나게 됩니다.


어떤 분들은 하정우가 죽었어야 된다는 얘기도 하는데

만약 죽었으면 너무 현실적이라서 더 별로 였을 것 같습니다.

소설 원작대로 진행되지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현실적인 부분 안에서 판타지적인 내용이 잘 섞여있는 영화였습니다.

정치인, 국민, 언론,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상황, 인명보다는 경제를 외치는 상황 등등

현재의 대한민국 사회의 모습을 아주 잘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현실보다는 조금은 더 괜찮아 보이더군요.

현실에 오달수 같은 캐릭터가 있을지 모르겠어서...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의 연기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어찌보면 이전 배역들과 비슷하다고 생각되지만 영화 안에 잘 묻어나와서 좋았고

실제 있을법한 보통 사람의 역할을 하정우는 특별한 연기로 보여줬습니다.

오달수도 너무 오버하지 않는 모습으로 상황에 맞는 연기를 했다고 봤습니다.

배두나의 절제된 모습도 좋았습니다.


재난이 초반부터 발생했기 때문에 지루하고 보는 사람도 같이 힘들수도 있는데

너무 가볍지는 않지만 가벼운 분위기와 짧게 날짜가 바뀌면서 완급 조절을 정말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첫 장면의 주유소 물2병, 딸의 케이크, 강아지, 제2터널 등이 완벽하게 맞아 떨어져서 좋았습니다.


감독의 차기작을 기대하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평점 : ★★★★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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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없는 일을 하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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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가 되지 않도록 살려고 한다...
좀....
열심히 살아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