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의 추천으로 브레이킹 배드를 보게 되었습니다.
일드, 미드, 한드를 번갈아가면서 보다보니 오랜만의 미드였습니다.
친구가 인생 미드라고 추천을 하길래 봤는데
시즌2 까지 보는 중에도 이게 왜?? 라는 의문이 생길정도였는데
취향의 문제였습니다.
스토리는 대충 어떤 화학 선생님인 아저씨가 암 선고를 받고 약쟁이인 학생과 마약을 만드는 내용입니다.
그냥 주변이나 미디어에서 들었을 때에는 마약왕이 되어서 엄청나게 성공하는 내용일거라고 섣불리 추측하고 보게 되었는데 전혀 다른 내용이었습니다.
스포를 안 쓰기로 했으니 자세하게는 못 쓰지만
매 회마다 예측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진행되고
문화의 차이 때문인지 좀 황당하더군요.
배우들의 연기는 정말 좋아서 진짜 저 사람이 그런 사람일거 같다고 느낄 정도였는데
너무 과한 감정이라는 생각에 이입이 좀 안되긴 했습니다.
어떤 후기에서 용두사미라는 부분을 봤는데
전 전혀 아니라고 생각했고 결말도 정말 좋았습니다.
시즌1은 조금 지루하게 진행되고 좀 소소한 내용들로 진행되는데
시즌이 지날수록 스케일도 커지고
캐릭터들의 갈등과 사건이 흥미진진합니다.
잔인한 부분들도 좀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라며
65, 66회 에미상을 수상할만하다고 느낄 정도로 잘 만들었습니다.
정말 잘 만들었고 재미있었지만
제 취향에 약간 안 맞았고 주인공들에게 감정 이입이 안되어서 점수가 조금 낮습니다.
천천히 다시 생각해보면 정말 잘 만든 미드라는 여운이 남을 정도로 괜찮습니다.
미드를 한번도 안 본 사람에게 추천하기는 힘들지만
여러 미드를 보고 재미를 느꼈고 아직 안 보신 분이라면 강력히 추천드려요.
오랜만에 출퇴근길에 핸드폰 붙잡고 시간 아까워하며 집중해서 봤습니다.
평점 : ★★★☆ (3.5/5)
덧글
보면서 토하는줄 알았습니다.
전 보면서 이게 왜 인생 미드지...라고 생각했는데 다 보고나서 생각할수록 잘 만들었고 생각되더군요
지나가다 개가웃겠군요 ㅋㅋㅋㅋ
주관적으로 별로였다는말은해도 그런 근거없는말은 좀 자제하시길
막상 보면서는 좀 지루하게 느끼긴 했고
주인공들에게 감정이입도 좀 안되고 그랬었네요.
몰입하기에는 성격이 너무 다르고 문화가 다르다보니...